점심을 국수로 간단하게 때우고나서 오후에 간식이나 하나 먹음 좋겠다 싶어서 알아보고 찾아가게 됐어요.
원래 감자나 고구마를 좋아해서 부푼 기대를 안고서 찾아가보려 했으나...
위치 찾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ㅡㅡ;
서울역 내를 돌아다니다가 기차 탑승하는 쪽으로 살짝 나가보니 거기에 간이 판매점들이 있더라구요.
촌놈 티가 여기서 나는게..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는 일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날 정도이니 그게 거기에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있답니까 어디..;;
하지만 먹고자하는 일념으로 드디어 찾아낸 미소머금고~!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네요.
메뉴는 고구마 갈레트, 홍쌀 빠따뜨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하나씩 담았죠.
저만 먹을건 아니니까요~ 라고 변명해봤자 의미 없겠죠?ㅡㅡ;
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것들 이거저거 담다보니 결국엔 거의 다 담더라구요...
네, 그래요.
저 많이 먹습니다...
여튼!!
고른 메뉴들을 가져와서 먹어보니 안에 고구마 속살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인지 자연스러운 단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몇몇 빵들은 너무 고구마를 그대로 넣어서인지 빵과 따로노는 느낌이 강했어요.
공갈빵 한입 먹고 고구마 한입 먹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네요 ㅡㅡ;
하지만 대부분이 만족스러운 맛이었고, 빠따뜨는 정말 괜찮았네요~!
이런저런 첨가물이 아니라 고구마 본연의 자연스러움이 섞여서 오는 맛은 끝도 깔끔하고 좋았고,
결정 장애가 있는 저를 위해 사장님이 친절히 메뉴를 설명해주시고 추천해주시는 것도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고구마 수요가 많이 떨어지면서 원재인 고구마 가격도 많이 떨어졌을 텐데 가격 비례 양에 있어선 상당히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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