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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111002


오랜만에 들린 카페에서 몇 년전에 내가 작성했던 글들을 봤다.

말마따나 손발이 오글거린다던가?

그런 느낌도 있었지만, 내 꿈과 열정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는 그렇게 하고 싶었고, 시간만 생기면 꼭 하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이었는데...

아직도 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

학생일 때, 일주일마다 내가 나에게 남기는 교훈의 말들을 책상에 붙여놓던 때가 있었다.

그 중에는 여유로움과 나태함의 차이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있었는데, 이젠 "그 뒤에 말이 뭐였더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잊어버리고 있었다.

여유로움과 나태함.

그 카페에 글을 남기고 있었을 시점의 나는 여유로움은 있었지만 나태함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나태함은 있지만 여유로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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